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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 유튜버 <멘탈이 전부다>로 유명한 '신민철'님의 첫 저작 「돈의 규칙 」을 리뷰한다. 13년, 1만 시간이 넘는 경험을 통해 완성한 투자 철학을 설파했었는데, 유튜브에서는 다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한다. 내용이 알차고 깨달음을 전하며 정말 읽기 쉽다. 내가 부자가 된다면 아마 이 책 덕분일 것이다. 돈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돈에 대한 5가지 규칙을 공부해 보자.

 

"(나는 독자들이) 여기서 배운 돈의 규칙을 숙지하여 마음껏 돈을 지배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
돈은 이미 당신 곁에 있다. 당신이 돈의 규칙을 몰랐기에 명령을 내리지 못했을 뿐이다.
이제 명령하라, 돈이 당신을 따를 것이다.

돈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린다."

 

책 돈의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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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돈에 대한 이해

'돈'이 무엇일까? 우리가 생각하는 세종대왕, 신사임당이 그려진 종이화폐나 통장에 찍힌 숫자는 진짜 돈이 아니다. 돈의 형상일 뿐이다. 돈은 구매력이다. 돈은 내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게 해주는 구매력이다. 따라서 돈을 번다는 것은 구매력을 얻는다는 뜻이다.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주인공 진도준이 어렸을 때, 할아버지에게 보상으로 '현금' 대신 '자산'인 분당의 땅을 달라고 했던 장면이 기억이 나는가? 주인공이 그런 선택을 한 이유도 기억나는가? 맞다. 바로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쉽게 말해서 내가 가진 현금의 구매력이 줄어드는 현상이다. 이것이 우리가 열심히 저축해도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다. 열심히 일해서 죽자 사자 모아둔 돈이 실시간으로 녹아내리기 때문이다. 그러면 부자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답은 어느 정도 나온 것 같다. 구매력을 지키고, 증폭시킬 수 있는 그 어떤 것을 계속 쌓아 나가야 한다. 통장에 숫자가 쌓인다고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구매력이 쌓여야 부자가 되는 것이다.

 

돈의 5가지 규칙
1. 보존의 규칙: 돈을 제대로 모아라
2. 증폭의 규칙: 돈을 눈덩이처럼 굴려라
3. 관리의 규칙: 돈의 위험을 관리하라
4. 분류의 규칙: 돈을 나누어 보관하라
5. 전환의 규칙: 돈이 생기면 그냥 사라

 

보존의 규칙: 돈을 제대로 모아라

우선, 물가지수를 너무 믿지 말자. 통계청에서 발표한다. 전년 동월대비 소비자 물가는 '5.2%' 상승했습니다. 현대 자본주의 체제는 너무 복잡하고 면화 무쌍해서 우리의 눈과 귀를 속일 수 있는 요소들이 넘쳐난다. 그래서 우리가 화폐가치의 하락을 느낄 수 없거나, 제대로 느끼지 못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조작하고 속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물가는 더 올랐을 가능성이 높다. 아래 표를 보자.

 

미국 달러의 구매력 (1913-2019)&nbsp; &nbsp; &nbsp; &nbsp;출처: Howmuch.net

이 표는 미국 노동통계국(U.S. Bureau Labor of Statistics)에서 발표한 지난 100년간의 미국 달러의 가치 변화를 인용하여 만든 그래프다. 100년 동안 미국은 끊임없이 달러를 찍어냈고, 달러의 가치는 계속 하락해 왔다. 1913년에 100달러를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 실질적인 구매력은 1달러 정도 되는 것이다. 현재 달러의 가치는 100년 전과 비교해 99% 하락하는 결과를 맞았다. 미국이 달러의 발행을 멈출 수 있을까?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불가능하다. 미국은 빚이 많고 그 빚을 갚을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화폐가치는 긴 세월 동안 끊임없이 증발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따라서 우리는 구매력을 잃지 않고 점진적으로 증가시켜 갈 수 있는 자산을 모아야 한다. 화폐가치가 하락하면서 물가가 상승하듯, 자산의 가격은 화폐에 반비례하여 상승하기 때문이다. 단, 여기서는 한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시간이 흘러도 수요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냉면, 치킨, 삼겹살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이 원하고 꾸준히 수요가 존재하는 자산이어야 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로버트 기요사키는 말한다. "Cash is trash. Buy asset! (현금은 쓰레기다. 자산을 사라!)"
[ 멘탈이 전부다 ]의 처리형은 한 마디 추가한다. "현금은 쓰레기다! 냉치삼 같은 자산을 사라!"

 

 

증폭의 규칙: 돈을 눈덩이처럼 굴려라 & 관리의 규칙: 돈의 위험을 관리하라

Snowball effect(눈덩이 효과)에 대해서는 모두들 한 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어떤 현상이 작은 출발점에서부터 점점 커지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그 커지는 속도가 급속도로 상승하는 것이다. 두 번째 규칙 중 하나는 눈덩이처럼 복리의 효과를 설명한다. 복리의 기본 공식을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 수익률과 시간이다. 그리고 복리의 힘을 극대화하기 위한 3번째 요소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레버리지다. 복리의 응용 공식은 '(수익률 × 기간) × 레버리지'이다. 레버리지를 이용해 복리의 힘을 증폭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이다. 준비가 부족한 투자자에게는 '빚'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온다. '영끌', '빚투'하다가 씁쓸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언론에 많이 오르내리지 않는가. 잘 사용하면 자산 증폭의 강력한 무기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나에게 비수가 되어 돌아온다.

레버리지의 원리는 간단하다. 화폐가치가 가장 높은 지금 현금을 빌려서 좋은 자산을 사고, 시간이 흘러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자산가치는 상승했을 때 자산을 조금 팔아서 가치가 사라진 화폐를 갚아버리면 된다. 이런 의미에서 레버리지라는 것은 마치 내가 화폐를 찍어내는 것과 같다. 실제로 필자도 신용대출로 A주식을 사고, 그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일으켜 B암호화폐를 샀다. 향후 A주식이 오르면 수익을 실현하여 대출금을 갚거나, 또 다른 대출을 일으켜 갚을 계획이다. 다만 탐욕을 부리는 것은 삼가야 한다. 본인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냉면, 치킨, 삼겹살 같은 자산의 가치는 우상향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등락을 반복하며, 청산의 위협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본인이 설정한 기준 수치를 가지고 기계적으로 대응해야 하겠다. (필자도 아직 초보이기에 레버리지 비율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잡았다.)

레버리지의 한도 비율을 설정하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는데 총부채비율과 자산별 부채비율이다. 이 부채비율을 컨트롤하는 것이 레버리지의 꽃이다. 이를 단호하게 컨트롤하지 못한다면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말고 복리의 기본공식만을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 부채비율은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좋냐고? 그것은 개인마다, 자산마다 다르다. 처리형은 7년 정도 연습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것을 권하고 있다. 물론 처리형의 기준도 참고사항으로 책에서 제시해 주지만, 그것까지 다 알려주면 재미없으니, 그건 책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

 

 

분류의 규칙: 돈을 나누어 보관하라

앞서 돈은 구매력이라고 했다. 더 정확히는 구매력을 담아두는 배터리다. 그리고 부자가 되려면 구매력을 잘 보존하고 확장시켜야 한다고 앞서서 이야기했다. 구매력을 오래 보존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결국 좋은 자산을 구매하려 좋은 배터리에 그 구매력을 담아 보관해야 한다. 자산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용도의 구매력이 필요하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구매력의 레이블링(labelling)이다. 3달 이내에 사용 가능해야 하는 돈, 1년 이내에 사용 가능해야 하는 돈, 10년 이내에 사용 가능해야 하는 돈 등이 있을 텐데, 투자자마다 생각이 다르기에 '정답'은 존재하지 않지만 각 구매력을 적절한 형태의 자산에 담아야 한다. 초단기 구매력, 단기 구매력, 중기 구매력, 장기 구매력, 잉여 구매력으로 본인의 자산을 레이블링 해보자. 무엇을 위해 필요한지, 각 얼마가 필요한지 등 본인의 나이, 소득, 가치관, 성향, 주어진 환경을 고려하여 자기에게 적합한 구매력을 찾자. 필자는 욕심으로 인해 자산의 많은 부분을 장기와 잉여 구매력에 투입했다. 내 환경과 결혼, 주거 이전의 문제처럼 단기적인 미래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던 탓이다. 이에 단기와 중기 구매력을 위한 새로운 자산 분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환의 규칙: 돈이 생기면 그냥 사라

돈생걍사는 [멘탈이 전부다] 유튜브 채널의 하나의 캐치 프래이즈다. 내가 샀을 때 가격이 하락하는 리스크, 내가 사지 않았을 때 가격이 상승하는 리스크, 이 모든 리스크를 평준화하기 위해 돈이 생기면 그냥 사는 것이다. '돈이 생기면 그냥 사라'는 직관적인 말 때문에 '모든 돈을 지금 당장 올인하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그런 의미가 아니다. 돈은 구매력이며, 자산은 그 구매력을 담아두는 배터리라는 사실을 인지한 사애에서, '오늘이 가장 비싼' 화폐를 '오늘이 가장 싼' 좋은 자산들로 꾸준히 전환해 나간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더 좋은 자산을 발견했다든지, 내가 자산을 산 근본적인 이유가 바뀌었다든지(주식으로 따지면 흔히든 펀더멘탈이 손상되었다고 한다) 등으로 팔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 팔지 말아라. '익절은 항상 옳다'라는 말이 있는데, 내가 산 자산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자산이라면 언제 팔든 손해다. 50년 전으로 돌아가 강남땅을 샀다면 언제 팔았어야 이득일까? 언제 팔았든 손해다. 10년 전에 팔았다면, 지난 10년 동안 오른 만큼 손해를 본 것이다. 그냥 계속 가지고 있는 게 이득이다. 왜냐하면, 지금도 강남땅은 계속 오르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돈이 생기면 자산으로 전환하고, 팔 이유가 없다면 영원히 보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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